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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호주

호주의 수도: 캔버라 Canberra

by KozyKoala 2026.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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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이미지>

 

호주의 수도는 어디일까요? 관심있게 알아본 적이 없다면 보통 시드니라고 할 것입니다. 아마 캐나다 수도가 어디인지 질문하면 벤쿠버나 토론토를 이야기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호주에 와서야... 수도가 캔버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호주의 수도가 캔버라(Caberra)인지 짧게 말하자면: 시드니와 멜버른이 서로 "내가 수도 해야 한다"고 싸우다가 둘 다 못 하고 중간 지점에 새 수도를 만든 것입니다.

 

호주 연방이 탄생할 때의 문제

1901년 Federation of Australia로 여러 식민지가 하나의 국가가 되었을 때 가장 큰 도시 두 곳은 SydneyMelbourne 이었습니다. 국가의 기틀을 잡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바로 '수도 정하기'였습니다. 당시에도 지금처럼 시드니: "우리가 가장 오래됐고 규모도 크다" "경제력은 우리가 더 강하다" 라는 경쟁 의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멜버른과 시드니의 라이벌 의식은 여전하며, 최근에는 '인구 격차'와 '글로벌 도시 순위'를 두고 새로운 국면의 자존심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주 - NSW): "우리는 호주 최초의 식민지이자 가장 역사가 깊은 정통성 있는 도시다. 당연히 수도는 우리 차지다."
  • 멜버른 (빅토리아주 - VIC): "1850년대 골드러시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곳은 우리다. 현재 경제력, 세련된 문화, 금융의 중심지는 멜버른이다."

 

어느 쪽도 양보하지 않았다

<Gemini 생성 이미지>

 

수도를 정해야 하는데, 시드니를 수도로 하면 빅토리아주 사람들이 불만이고 멜버른을 수도로 하면 뉴사우스웨일스주 사람들이 불만이라, 그래서 정치인들은 기발한 절충안을 낸 것이 아무도 없는 곳에 새 수도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땅에 세워진 계획도시, 캔버라 (Canberra)

지도 데이터 ©2026 Google

헌법에 들어간 새 수도는 조건은 뉴사우스웨일스주 안에 있어야 하였고, 하지만 시드니에서 최소 100마일(약 160k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했습니다. '시드니에서 100마일 이상 떨어진 NSW주 안의 땅'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조사단이 파견되었고, 수많은 후보지 중 두 도시의 중간쯤에 위치한 서늘한 내륙 분지인 '캔버라(Canberra)'가 1908년에 최종 수도 부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당시 캔버라는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였습니다. 호주 정부는 국제 현상 공모전을 열어 미국인 건축가 월터 벌리 그리핀(Walter Burley Griffin)의 설계안을 채택했고, 인공 호수와 도로망을 갖춘 철저한 계획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그동안 수도는?

새 수도를 짓기까지 연방 의회는 멜버른에서 운영되었습니다. 1901년 연방 출범 이후, 1901년부터 1927년까지 약 26년 동안 멜버른이 임시 수도 역할을 했습니다. 1927년 캔버라에 구 국회의사당(Old Parliament House)이 개관하면서 공식적으로 수도가 이전되었습니다. 즉, 1901~1927년 동안 멜버른이 임시 수도였고, 1927년 이후로는 캔버라가 호주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캔버라는 자연스럽게 성장한 도시가 아니고 처음부터 국회의사당, 행정부, 외교 공관, 도로를 설계해서 만든 도시입니다.

 

캔버라 이름의 뜻 (사실)

캔버라 지역은 원주민(Ngunnawal 사람들) 언어로 "만남의 장소(Meeting place)"라는 뜻을 가진 'Kamberri' 또는 'Canberry'에서 유래한 곳이었습니다. 시드니와 멜버른 두 세력이 만나는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수도의 이름으로 매우 적절했던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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